서울에서 가장 예쁜 장미축제, 중랑에서 만나는 5월의 향기

따뜻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이 마음을 간질이는 5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미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봄, 중랑으로 꽃구경을 떠나보기로 했어요.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5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국내 최장 장미터널과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중랑천을 따라 흐르며 진한 꽃내음을 선사하는 곳이에요.

화려하지만 편안한, 도심 속 초록과 장미가 어우러지는 이 축제를 조금 더 알고 나면, 더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겠죠?

서울장미축제 바로가기

1. 국내 최장 장미터널, 그 길이만 무려 5.45km

장미축제 하면 다소 작은 정원을 떠올리기 쉽지만,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다릅니다.그 규모부터가 어마어마해요.

중랑천 둔치와 장미공원 일대에 무려 5.45km에 걸쳐 장미터널이 조성되어 있답니다.

한참을 걸어도 끝이 안 보일 정도의 길이 위에 형형색색의 장미들이 줄지어 피어 있고, 터널처럼 덮여 있어 꽃 속을 걷는 기분이 들어요.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쁜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서 카메라 셔터가 멈추질 않아요.

출처- 중랑구

2. 천만 송이 장미가 선사하는 향기로운 산책

축제 기간 동안 천만 송이 이상의 장미가 도심 속 정원처럼 피어납니다.

빨강, 분홍, 주황, 흰색 등 다양한 품종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꽃의 바다를 이루고 있어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엔 장미꽃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고, 아이들도 꽃 하나하나 이름을 찾아보며 즐거워하죠.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조명이 더해져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연출돼요. 연인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인 이유예요.

출처-중랑구

3. 그랑 로즈 페스티벌, 화려한 개막 3일간의 하이라이트

5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그랑 로즈 페스티벌이 열려요.

• 첫날에는 장미 퍼레이드와 걷기 대회
• 송가인, 윙크 등 인기 가수의 공연
• 장미 아트 체험과 포토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요.

무대 공연과 장미 속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기예요.

특히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에게도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성해서 단순한 꽃 구경 이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출처-중랑구

 

4. 특별한 전시와 체험, 장미를 더 깊게 느끼다

꽃을 보는 것도 좋지만,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장미를 소재로 한 전시와 체험도 다양해요.

• 중랑 로즈 팝업 전시관: 장미 산업에 대한 전시
• ZeROSE 마켓: 친환경 장미 상품 구매 가능
• 장미 역사 전시: 과거 축제 사진과 장미 이야기

이 외에도 추억의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꽃과 연결된 지역 기업 홍보 부스 등 조용히 둘러보기 좋은 전시가 많아요.

장미라는 꽃 하나를 매개로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해요.

출처-중랑구

5. 수림대 장미정원, 버스킹과 예술이 함께하는 공간

중랑천 장미터널 외에도 작은 정원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수림대 장미정원 쪽으로도 걸음을 옮겨보세요.

이곳에서는 중랑 지역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 다문화 예술공연 등이 조용히 펼쳐져요.

사람 많고 북적이는 축제장에서 조금은 벗어나고 싶은 분들에게 아늑한 음악 쉼터 같은 장소가 되어줄 거예요.

출처-중랑구

6. 먹거리와 장터,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

축제의 재미 중 하나는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죠.

중랑구 전통시장, 지역 상권 단체들이 참여해 골목 먹거리와 특산품이 담긴 다양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요.

• 지역 음식점 10% 할인
• 플리마켓 & 아나바다 장터
• 중소기업 체험관까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체험형 콘텐츠가 축제 전역에 흩어져 있어요.

축제장까지 가는 길에서도 플리마켓, 버스킹, 길거리 전시 등을 만날 수 있어도착 전부터 기분이 좋아져요.

출처- 중랑구

7. 마지막 날,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로 대미 장식

5월 24일,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면목체육공원에서 대형 공연이 펼쳐져요.

• 중랑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 구민 노래자랑
• 동요제
• 박상철, 변진섭 등 유명 가수의 무대까지

축제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멋진 하루가 될 예정이에요.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이 넉넉히 준비되어 있으니 마지막 날에도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8. 중랑 서울장미축제,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도심에서 멀지 않은 데이트·산책 명소 찾는 분
✔ 아이와 함께 걷기 좋은 꽃길 나들이 원하시는 분
✔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찾는 분
✔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꽃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

9.마무리 한마디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장미 한 송이의 향기처럼 잠깐 멈추고 숨 고르기 하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그 숨 고르기 같은 장소예요. 꽃을 보며 걷고, 음악을 들으며 쉬고,
가끔은 웃고 박수치며 공연을 즐기는 봄날의 경험.

올해 5월, 그 특별한 하루를 중랑에서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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