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청보리작약축제 안내

푸른 낙동강 바람이 살랑이는 5월, 경남 함안 강나루생태공원은 42만 ㎡ 초록빛 보리밭과 진홍 작약꽃이 만나는 거대한 정원으로 변합니다. 올해 함안청보리작약축제(5 월 9 일 ~ 11 일)는 ‘푸르른 청보리밭, 작약꽃 향기 흩날리다’를 주제로 더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입장료·주차료 모두 무료라 부담 없이 봄 기운을 만끽하기 좋습니다. 

## 축제 한눈에 보기

초록 바다를 이루는 함안청보리작약축제 현장은 칠서면 이룡리 998, 강나루생태공원 일원입니다. 첫날 오후 5 시, 화천농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가수 박서진의 축하 무대, 밤하늘을 밝히는 불꽃쇼까지 열려 분위기를 달굽니다. 축제 기간 내내 승마 체험, 청보리밭 사잇길 걷기, 관광두레 직거래 장터가 이어져 오감이 즐겁습니다.

 

## 꼭 경험해야 할 4가지

### 1. 청보리 + 작약 포토존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초록 이삭이 출렁이고, 그 사이 붉은 작약이 얼굴을 내밉니다. 그라데이션처럼 이어지는 색 대비가 사진 욕심을 자극하죠. 곳곳에 설치된 나무 무대와 자전거 소품을 활용하면 ‘봄 인생샷’이 완성됩니다. 함안청보리작약축제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라 더 값집니다.

사진- 대한민국 구석구석

### 2. 청보리밭 사잇길 걷기

총 1.2 km 순환 산책로는 경사가 거의 없어 아이, 반려견과 함께 걸어도 편안합니다. 걷다 보면 보리향이 은은히 스며들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중간 중간 쉼터가 있어 피크닉 매트를 펴고 도시락을 먹기에도 그만입니다.

사진- 대한민국 구석구석

### 3. 승마·목조각·버스킹

이색 체험을 찾는다면 ‘승마존’을 추천합니다. 초보도 마필 교관의 안내로 보리밭 둘레를 천천히 돌 수 있어 색다른 추억을 남깁니다. 한편 행사장 한켠에서는 ‘아라가야 목조각 페스티벌’이 열려 자연목을 깎아 만든 대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황혼 무렵에는 ‘청년 버스킹 경연대회’ 본선 무대가 열려 젊은 감성까지 더합니다.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 4. 먹거리·농특산물 장터

축제장 가장 북쪽에는 먹거리존과 푸드트럭이 줄지어 있습니다. 함안 수박빙수, 갈치속젓 보리밥, 도토리묵 무침 등 지역 대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요. 인근 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아라가야 장터’에서는 신선한 참외, 가야찹쌀 한과, 각종 꽃묘를 판매하니 기념품으로 챙겨 보세요.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 알짜 교통·주차 팁

• 자가용 : 남해고속도로 칠서IC → 3 분 직진. 행사장 주변 무료 주차장 5곳(514면) 운영, 주말 11 시 이후 만차율이 높으므로 10 시 이전 도착을 권장합니다.
• 대중교통 : 마산역·창원중앙역 → 함안시외버스터미널(20 분) → 군내버스 30-1번 탑승 → ‘청보리축제’ 정류장 하차(약 25 분). 버스는 40-60 분 간격으로 운행하니 귀가 시간 체크는 필수입니다.
• 셔틀버스 : 축제 기간 09:30 ~ 18:30, 터미널·함안군청 ↔ 행사장 무료 셔틀 운행(30 분 간격).

## 하루 일정 추천

09:30 — 셔틀 첫차 탑승, 행사장 도착 후 인포센터에서 스탬프 투어 북 수령
10:00 — 청보리밭 사잇길 걷기 & 포토존 촬영
11:30 — 지역 농특산물 장터 구경하며 간단한 점심
13:00 — 승마 체험(현장 접수), 목조각 전시 관람
15:00 — 작약꽃밭 산책 + 스탬프 투어 완수
17:00 — 개막 공연 관람(첫날)/버스킹 경연(둘째 날)
19:30 — 푸드트럭에서 간단히 저녁 → 불꽃놀이 & 야경 감상

## 방문 전 체크리스트

• 함안청보리작약축제 입장료·주차료는 100 % 무료. 체험은 일부 유료(3,000 ~ 10,000 원).
• 보리밭 사이 길은 흙길이므로 방수운동화나 장화가 편합니다.
• 일몰 이후엔 기온이 뚝 떨어지니 얇은 점퍼를 챙기세요.
• 드론·애완동물 동반 촬영 가능(매너비행·리드줄 필수).
• 개화 절정은 청보리 5 월 8 ~ 12 일, 작약 5 월 10 ~ 18 일로 예상(날씨 따라 변동).

## 한 줄 후기

 

‘초록 융단’ 위에 ‘꽃비담요’가 덮인 듯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자, 숨죽였던 봄 감성이 단숨에 터져 나왔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 이삭 소리와 땅끝까지 퍼지는 작약 향이 오랫동안 기억에 머물 것 같아요. 올해 함안청보리작약축제에서 여러분의 봄날도 한층 더 싱그럽게 채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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