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강을 따라 이어지는 꽃길, 여기에 봄꽃이 가득 피어났습니다. 경남 함안의 악양생태공원과 악양뚝방길은 5월, 꽃양귀비와 샤스타데이지, 금계국, 수레국화로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꽃 여행지입니다.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당일치기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1. 악양생태공원, 봄꽃으로 물든 힐링 명소
함안 당일치기 여행의 첫 목적지로는 악양생태공원을 추천합니다.
경남 함안군 대산면에 위치한 이 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피어나는 꽃 테마 공원입니다.
5월에는 수레국화, 샤스타데이지, 금계국이 한창 피어나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냅니다.
주차장과 입장 모두 무료이며, 공원 입구에 넉넉한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방문도 수월합니다.
2. 수레국화와 금계국이 만든 둑길 꽃길
주차장에서 입장하면 둑길을 따라 노란 금계국과 파란 수레국화가 펼쳐집니다.
둑 위에는 금계국이, 둑 아래는 수레국화가 뒤섞여 마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 길은 남강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강바람과 꽃향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꽃길 중간에는 '기다림의 종'이라는 감성적인 포인트가 있어, 종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3. 하얗게 물든 샤스타데이지 꽃밭
공원 안쪽으로 더 걸어가면 샤스타데이지 꽃밭이 펼쳐집니다.
하얀 꽃잎에 노란 꽃술이 인상적인 샤스타데이지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맑아지는 꽃입니다.
특히 올해는 꽃밭 규모가 더 넓어졌고, 노란 의자와 하얀 전화부스 같은 포토존도 생겨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꽃밭은 넓지 않아도 촘촘히 꽃이 심어져 있어 어디서 찍어도 풍성한 사진이 연출됩니다.
4. 금계국이 뒤덮은 저수지 언덕
샤스타데이지를 감상하고 주차장 방향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금계국이 만개한 저수지 언덕이 나옵니다.
언덕 절반이 금계국으로 물들어 마치 황금빛 융단을 펼쳐놓은 듯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저수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물에 비친 꽃과 하늘이 어우러져 더욱 멋진 장면이 담깁니다.
이곳은 걷기 편하고 접근성도 좋아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 여행객도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5. 악양뚝방길, 꽃양귀비의 압도적 풍경
두 번째 코스는 차량으로 5분 거리의 악양뚝방길입니다.
이곳은 꽃양귀비 단지로 유명한 장소로, 실제로 방문하면 면적의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이며, 주차 공간도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만차가 되기 쉬우므로 이른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6. 꽃양귀비와 함께 걷는 둑방길
악양뚝방길에서는 둑 아래 넓은 꽃밭을 걷거나, 둑 위를 따라 산책할 수 있습니다.
붉은 꽃양귀비뿐 아니라 수레국화, 안개초 등도 함께 피어 있어 색감의 조화가 뛰어납니다.
중간중간 설치된 조형물과 포토존 덕분에 감상 외에도 사진 촬영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꽃밭 너머로 악양루와 남강 풍경까지 조망할 수 있어 한층 더 감동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7. 노을까지 품은 하루 여행의 마무리
해가 질 무렵이면 꽃밭 전체가 붉은 노을빛으로 물듭니다.
꽃과 하늘, 그리고 시골 풍경이 어우러져 평소에는 보기 힘든 낭만적인 장면이 연출됩니다.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작가들이 자리를 잡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뷰 포인트입니다.
노을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어느덧 하루가 마무리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8. 함안에서 하루, 꽃으로 가득 채우기
악양생태공원과 악양뚝방길, 두 곳 모두 가까운 위치에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 알차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산책하듯 걷기 좋은 코스, 넉넉한 주차 공간, 다양한 포토존까지 갖춰져 있어 가족, 커플,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5월 말, 함안은 지금 꽃으로 절정에 달해 있습니다.
봄이 가기 전, 꽃길을 따라 하루를 가득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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