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색감의 봄꽃들 사이에서 은은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하얀 꽃, 샤스타데이지. 5월에서 6월 사이 만개한 꽃밭은 마음까지 정화되는 듯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전국 곳곳의 대표 샤스타데이지 명소들을 한눈에 정리해 소개해드립니다.
1.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샤스타데이지가 초원을 가득 뒤덮는 강원 대표 꽃 명소입니다. 해발 1,250m에 자리한 이곳은 차량으로도 쉽게 오를 수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풍력발전기와 무지개 의자 등 다양한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 사진 찍기에도 최적이에요.
- 위치: 강원 평창군 미탄면 회동리 1-14
- 추천 시기: 6월 초중순 만개
- 특징: 대형 꽃밭 + 포토존 다양
2. 부안 변산마실길 2코스
바다를 배경으로 샤스타데이지를 즐기고 싶다면 전북 부안의 변산마실길 2코스가 제격입니다. 언덕 너머 푸른 바다와 하얀 샤스타데이지가 어우러진 풍경은 특별한 감성을 안겨줘요. 코스 입구는 송포항 끝부분에서 시작되며, 도보 10분 이내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 위치: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 포인트: 바다 배경 꽃 언덕 산책
- 난이도: 낮음 (편한 운동화 추천)
3. 서산 용장천들 꽃밭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장천들은 하천을 따라 샤스타데이지가 넓게 퍼져 있어 가벼운 산책이나 사진 촬영에 적합한 명소입니다.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만개하며, 유채꽃과 샤스타데이지가 시기를 달리해 두 번의 꽃놀이가 가능한 곳이에요.
- 위치: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장리
- 포인트: 하천 따라 걷는 꽃길
- 특징: 유채 + 샤스타데이지 동시 관람
4. 함안 악양생태공원
경남 함안군 대산면의 악양생태공원은 꽃잔디, 금계국, 샤스타데이지 등 다양한 봄꽃이 피어나는 가족 단위 나들이 명소입니다. 샤스타데이지는 키가 크고 촘촘하게 피어 있어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배경이 예쁘게 나와요. 흰색 전화부스 포토존도 인기입니다.
- 위치: 경남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1418
- 포인트: 작은 규모지만 밀도 높은 꽃밭
- 사진 팁: 허리 높이 꽃길 + 포토부스
5. 신안 장산도 화이트정원
전남 신안의 작은 섬 장산도는 그 자체가 하나의 정원 같은 공간입니다. 40헥타르 규모에 샤스타데이지 1,310만 송이가 피어나며, 2025년에는 ‘제1회 섬 샤스타데이지꽃 축제’도 열립니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하얀 꽃 물결은 장관 그 자체예요.
- 위치: 전남 신안군 장산도
- 축제 일정: 2025년 5월 22일 ~ 24일
- 포인트: 섬 전체가 꽃밭인 풍경
6. 청주 토성마을
충북 청주에 있는 토성마을은 카페와 정원이 결합된 감성적인 꽃 명소입니다. 샤스타데이지가 가득한 정원을 지나 카페로 들어서며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기 좋아요. 정북동 토성과도 인접해 있어 연계 코스로도 추천됩니다.
- 위치: 충북 청주시 청원구 토성로 163-1
- 운영 시간: 11:00 ~ 21:00
- 포인트: 정원형 카페 + 꽃 테라스
7. 울산 슬도공원
울산 슬도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샤스타데이지가 어우러지는 해안 명소입니다. 유채꽃 시즌을 지나 샤스타데이지가 이어 피어나며, 바다를 배경으로 한 풍성한 꽃밭이 특히 인상적이에요. 도심에서 멀지 않아 가볍게 떠나는 주말 나들이로 좋습니다.
- 위치: 울산 동구 슬도로 72
- 포인트: 바다 + 꽃배경 인생샷
- 개화 시기: 5월 중순 ~ 말
샤스타데이지는 눈에 띄는 화려함보다는 조용한 위로와 힐링을 주는 꽃입니다. 5월과 6월,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샤스타데이지 물결 속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보세요. 자연 속 하얀 평온함이 일상의 피로를 천천히 녹여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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