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부산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이 되면 더욱 특별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매년 봄이면 백양산 자락을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수놓는 삼광사 연등축제 때문인데요. 부산 연등축제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 축제는,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명소 50선’**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2025년 4월 16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되며, 이미 시작된 연등의 향연은 지금이 가장 아름답게 무르익고 있습니다.
🎐 삼광사 연등축제의 매력
삼광사 연등축제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 무료 축제입니다. 누구든 가볍게 들러서 마음의 평안과 시각적인 감동을 함께 누릴 수 있죠.
- 점등 시간: 매일 오후 7시 ~ 새벽 1시
- 장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천로 43번길 77
- 축제 기간: 4월 16일(수) ~ 5월 6일(화)
- 입장료: 무료
저녁 7시 정각, 사찰 곳곳에 설치된 수 만개의 연등이 하나둘씩 불을 밝히며 사찰 전체를 빛으로 물들입니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분홍 등 각양각색의 색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내죠.
연등의 밝기는 인공적인 조명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은은하며, 마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일까요? 가족, 연인, 친구는 물론 사진작가들까지 이곳을 찾습니다.
📸 포토존 꿀팁: 지관전 2층 창문 뷰, 삼광사 최고의 뷰포인트
삼광사 연등축제를 방문하셨다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지관전’이라는 건물의 2층 창문 포토존인데요. 이곳은 매년 연등축제 시즌마다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핫플’로 알려져 있죠.
🧭 지관전 위치 및 이동 방법
삼광사 입구를 지나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지관전 건물이 보입니다. 화려한 장식이나 간판이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오른쪽 복도 끝에 창문들이 일렬로 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 창문들은 마치 연등을 찍기 위해 만들어진 듯한 황금 각도를 자랑합니다. 창문을 열면 바로 아래쪽부터 멀리까지, 사찰 전체를 수놓은 연등들의 파노라마가 한눈에 들어오죠.
✨ 사진가들이 사랑하는 이유
이곳은 사진가들 사이에선 이미 **‘연등 명당’**으로 입소문이 난 장소입니다.
삼각대를 세워 장노출 촬영을 하면 연등의 불빛이 흐르는 듯한 몽환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어요.
특히, 저녁 7시부터 점등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도착해서 황혼의 하늘과 함께 연등이 하나둘 켜지는 순간을 담는 것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하늘빛과 연등빛이 겹쳐져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지관전 뷰포인트 꿀팁
- 창문은 여닫이식이므로, 사진을 찍기 전 반드시 열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 삼각대 사용은 예의있게, 다른 관람객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배려해 주세요.
- 저녁 6시~6시 30분 사이에 도착하면 여유롭게 자리 확보가 가능합니다.
-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지 말고, 창턱 안쪽에서 촬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플래시 사용은 금물! 은은한 연등 분위기를 망칠 수 있어요.
💡 추가 팁
이 공간은 실내지만 통풍이 잘되지 않아 더울 수 있으니, 시원한 물 한 병 정도는 챙기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을 때는 사진을 빠르게 찍고 다음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작은 배려도 함께해요.
🚍 찾아가는 방법 & 주차 정보
삼광사는 부산 도심과 가까워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다만, 축제 기간에는 차량 이동이 많아 도로가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 자가용 이용 시
- 내비게이션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천로 43번길 77
- 주차장: 무료 주차 가능
- 주의사항: 주말에는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므로 이른 시간 방문 추천
✅ 대중교통 이용 시
- 지하철: 도시철도 2호선 ‘서면역’ 9번 출구
- 버스 환승: 영광도서 맞은편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or
44번, 54번, 63번, 81번, 113번 버스 이용 → 삼광사 하차
이동 시간은 서면 기준 약 15~20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특별한 야경을 즐기기엔 딱 좋은 코스입니다.
🚧 차 없는 거리 운영 일정
**5월 3일(토), 4일(일), 5일(월)**에는 삼광사 인근 도로가 일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됩니다.
연학초 삼거리부터 삼광사 입구까지 차량 통제가 이루어지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유리합니다.
- 5월 3일~4일: 오후 4시 ~ 밤 10시
- 5월 5일: 오전 9시 ~ 밤 12시
이 기간에는 거리 공연이나 체험 부스가 함께 운영되는 경우도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더 즐길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해요.
🧥 관람 전 체크포인트
- 저녁엔 여전히 쌀쌀해요: 낮에는 봄 햇살이 따뜻하지만, 해가 지면 기온이 떨어지니 얇은 점퍼나 바람막이 꼭 챙기세요.
- 카메라 or 스마트폰 배터리 관리 필수: 연등이 점등된 후가 사진의 골든타임! 보조배터리를 챙기면 편리합니다.
- 삼광사 내부는 경건한 분위기: 조용한 걸음과 말소리로 축제의 의미를 함께 느껴보세요.
삼광사 연등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마음을 비추는 경험입니다.
수많은 연등 아래에서 소원을 빌고, 찬란한 빛 속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그 순간, 하루의 피로와 마음의 무거움이 눈 녹듯 사라지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올해 봄, 특별한 밤 산책을 원하신다면 삼광사 연등축제는 꼭 가보셔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 지금 바로 일정을 체크하고 방문 계획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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